신기술
우리 가족은 죄다 연쇄살인마, 사이코패스들이에요.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르라지요. 확실한 건 전부 빌어먹게 미쳤다는 거니까요. 우리가 매일 저녁을 같이 먹는다는 게 사실 놀라울 정도랍니다. 더군다나 그 이유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는 점에서 더더욱. 내가 아는 한 난 이 가족과는 어울리지 않아요. “얘야, 거기 네 접시의 ‘구운’ 고기를 먹지 않거든, 금세 ‘식운’ 고기가 되어버릴걸?” 제레미 색스턴이에요, 우리 아빠고, 아빠들 개그가 다 그렇죠 뭐. 나만 빼고 온 가족이 깔깔대고 웃네요. 아빠는 언제나 완벽하게 보이려고 해요. 심지어 웃을 때도요. 저 완벽한 미소에 완벽한 머리, 완벽하게 푸른 눈. 그런 것들로 2주에 한 번씩은 스트리퍼랑 창녀들을 꾀어와요. 그리곤 차고로 들어가다 엄마..
공포단편 번역
2020. 9. 1.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