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항아리

보기 전 : 섬이 뭔가 잘못되는 이야기겠거니 했다. 보면서 : 알콩달콩한 커플이 그리스의 한 섬에 도착해 즐거운 한 때를 보낸다. 아마 이 마을이 기괴한 풍습을 갖고 있거나 끔찍한 비밀을 숨기다가 그걸 보게 된 커플이 고통받는 이야기일 것 같은데 아침이 되어 섹스를 거부당한 주인공 남자가 밖으로 나가더니 아기염소를 보고 바지를 벗더니???????????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거지????????????? 본 다음 : 의도하고 만든 초반부 같다. 주인공 커플은 어디 한 구석 일반적인 부분을 찾을 수 없는 사이코 킬러들이다. 심지어 커플도 아니다 이것들 남들한테만 말 안하는 거지 대놓고 잠자리도 같이 하는 남매 사이다.. 미친 행각을 죽 보고 있으면 시간이 잘 가지만 전개가 좀 단조로운 게 아쉽다

영화감상 2019. 11. 27. 21:49

보기 전 : 당연히 내용은 다 알고 보았다. 인베이젼 이후로 혹시 또 리메이크하지 않을까? 보면서 : 사람을 복제한 뒤 원본을 처리하는 외계인들과의 사투를 다룬다 본 다음 : 러닝타임이 좀 길지만 내내 긴장감 있게 잘 만들었다. 22년동안 도로 헤매던 원작 주인공도 반가웠고 특수효과도 잘 써서 외계인들의 공포를 잘 드러냈다.

영화감상 2019. 11. 26. 21:35

보기 전 : 벨라 루고시(드라큘라 배우)가 나온다는 것만 알았다. 보면서 : 아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자기가 미쳤는지 멀쩡한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주인공이 살인을 저지르고 다니는 내용.. 본 다음 : 이걸 담백하다고 해야 할지 달래 연관성이 없는 장면을 억지로 이어붙였다고 해야할지.. 그냥 물 흐르듯 구경하고 있으면 경제적인 러닝타임 덕에 시간이 잘 간다. 다만 뭔가 치밀하게 얽히는 건 전혀 없다고 봐도 될듯

영화감상 2019. 11. 25. 15:21

보기 전 : 피를 먹는 뭐 그런 사람들이 나오는 영화겠지 생각했다 보면서 : 고대 드루이드 컬트가 자기들 여왕을 부활시키기 위해 사람들의 피를 빨아대는 뭐 그런.. 본 다음 : 허접하다. 믿을 수 없을 만큼 허접하다. 전개 소재 대사 연출 연기 어느 것 하나 눈 뜨과 봐줄 수 없을 만큼 처참하다. 그런데 imdb에서 보안관 역할한 배우의 딸이 써놓은 정성스럽고 따스한 리뷰를 읽고 나니 그만 세뇌되어 '그래도 봐줄만하지 않았나?'하는 식으로 생각이 바뀌어 버렸다

영화감상 2019. 11. 24. 14:06

보기 전 : 분류가 sf인 것밖에 몰랐다. 보면서 : 한 도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방어군과 침략군의 암투 본 다음 : 대체 뭐라고 말해야할지.. 내용이 저게 다다. 뭔가 좀 뒤집히고 쪼고 완급조절하는 그런 게 있어야 할 텐데.. 그냥.. 끊임없이 만날랑가 말랑가.. 들어올랑가 말랑가.. 뒷부분은 무슨 내용인지 기억도 안 난다

영화감상 2019. 11. 23. 14:16

보기 전 : 설산이 배경인 공포영화 정도로만 알았다. 보면서 : 슬래셔다.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었던 한 청년이 슬로프가 아닌 곳에서 스키 타다가 죽어서?? 8년 뒤???? 되살아난 그가 살인행각을 벌이는 것처럼??????? 분위기를 조성하는 영화.. 본 다음 : 참 맥빠지는 슬래셔 영화. 오프닝부터가 살인마의 탄생치고는 너무 속물적이고 우스꽝스러운데 중반부의 때깔이 그리 고운 것도 아니다. 설령 고와도 그 모든 게 난 여자친구를 만들지 못해서 너무 억울한 총각귀신이 일으키는 일이라고 영화가 열심히 설득하는 꼴이기 때문에.. 영....

영화감상 2019. 11. 22. 21:38

보기 전 : 워낙 유명한 영화.. 호러소설이 현실이 되어 세계가 멸망하는 보면서 : " 본 다음 : 기대했던 것보단 별로였다. 부조리에 던져진 주인공이 치열하게 할 거 다 하면서 그게 좌절된다기보다는 도중에 턱턱 고구마 먹이듯 끊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아쉽다

영화감상 2019. 11. 20. 22:20

보기 전 : 충동? 스릴러 영화인가? 보면서 : 정체불명의 물질이 한 마을 사람들을 미쳐돌아가게 만드는.. 오히려 sf 호러에 더 가까운 영화. 본 다음 : 느린 호흡이 지루하다면 지루할 수 있지만 서서히 비틀리는 면모를 잘 묘사한 것 같다. 모든 일이 밝혀지는 순간까지 여유있달까 팽팽하게 긴장되면서 주인공의 대치가 이루어지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죽어버리는 장면도 마음에 든다

영화감상 2019. 11. 20. 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