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Jekyll And Sister Hyde (1971)
보기 전 : 성별이 다른 이중인격 주인공이 나오는 내용이겠구나! 보면서 : 여성호르몬을 이용한 불로불사를 연구하던 과학자가 자신의 몸을 실험체로 삼으며 튀어나온 여성 인격과 사투를 벌이는 영화였다. 본 뒤 : 런던 밤거리에서 살인을 저지르던 잭 더 리퍼, 시체를 훔쳐서 판매한 버크&헤어, 자킬과 하이드를 죄다 섞은 영화다. 참신하다기보다는 그럴싸한 시도인데, 꼭 이야기들을 합쳐서만은 아니겠지만 중간중간 들어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주인공이 살인을 결심하는 부분이나 자신을 실험체로 삼아야 할 동기가 희박하다. 딱히 어느 한 군데 크게 못 찍은 건 아닌데 그렇다고 어디 한 군데 잘 찍은 부분도 안 보인다. 윗집 젊은 여자와의 로맨스는.. 왜 넣었을까.
영화감상
2019. 8. 8.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