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항아리

보기 전 : 곤충들이 인간 습격하는 내용이겠지 보면서 : 습격을 하긴 하는데.. 어째 로맨스나 드라마 비중이 훨씬 많다 본 다음 : 거창한 제목에 비해 심심한 전개와 주제의식이 마음에 걸린다. 주제의식은 뭐 이런 종류에서라면 나름 참신하다고도 볼 수 있는 게 곤충들이 인간을 경계해서 경고만 하려다가 인간이 헛발질해서 결국 멸망의 단초를 제공하는.. 써놓고 보니 이게 왜 참신하다는 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

영화감상 2019. 12. 20. 18:02

보기 전 : 방울뱀이 사람 죽이는 영화겠지 보면서 : 방울뱀이 사람 죽이는 영화였다 본 다음 : 방울뱀이 사람 죽이는 영화로서 뱀들을 훈련시키기도 부적절하고 그렇다고 다른 특수효과를 쓰기엔 제작비가 너무 적었는지 위협적인 장면이 연출이 안 된다. 캐릭터들 상호작용으로 극복하려고 했던 것 같으나 너무.. 캐릭터라는게.. 판에 박혔어...

영화감상 2019. 12. 18. 14:13

보기 전 : 슬래셔겠지 보면서 : 슬래셔가 맞다.. 영화 끝나기 18분 전부터 본격적인 살인이 시작되는.. 미친 슬래셔... 본 다음 : 피곤했으면 잠이라도 잤을 텐데 그러지도 못하고 견딜 수밖에 없던 것이 천추의 한이다

영화감상 2019. 12. 17. 13:59

보기 전 : 딱 제목만 알았다. 보면서 : 실제 카프카의 일생을 다룬 전기인가 싶다가도 가상세계와 뭉뚱그려 표현한 암울한 독재시대 본 다음 : 군데군데 잠깐 늘어질 것 같으면서도 압도적인 분위기로 찍어누르면서 긴장감 내내 가져간다. 마음에 든다

영화감상 2019. 12. 13. 22:07

보기 전 : 아무것도 몰랐다. 보면서 : 캠핑을 떠난 남정네들이.. 어째선지 명백히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꾸역꾸역 나아가는.. 아마 탈출수단이 달래 없었나보지? 본 다음 : 내내 deliverance를 잊을 수 없다.. 이 영화는 거기에 비하면 참 평범하다. 유혈낭자한 장면을 잘 담아내긴 했는데 그뿐이다. 애초에 굳이 딜리버런스와의 비교 없이도 딱히 몰입할 거리 없이 푹찍으억 보다 보면 금방 시간이 간다

영화감상 2019. 12. 3. 22:02

보기 전 : 50년대 sf에 'came from ~'면 안 봐도 비디오다 보면서 : 과연 안 봐도 비디오였다 본 다음 : 래이 브래드버리가 써서 그런지 무조건 죽고 죽이는 살육전은 없다. 외계인들은 어떻게 보면 능력 있는 난민들인데.. 그래도 상호작용이 굉장히 적어서 피곤할 때 보면 깜빡 잠들 수도 있겠다

영화감상 2019. 12. 1. 14:28

보기 전 : 닥터 모로 나오는 그거로 알고 있었다. 보면서 : 동물의 dna를 개조하여 인간형으로 바꿔놓는 소박한 취미를 가진 박사의 이야기이다. 본 다음 : 딱히 인상깊은 장면은 없지만 작품 내내 일정한 긴장감이 잘 깔려있다. 빠지는 장면도 그렇다고 특출난 장면도 찾기 힘들어서 전체적으론 담백하게 재미있더라

영화감상 2019. 11. 30. 14:34

보기 전 : 아무것도 모르고 보았다 보면서 : 대충 선사시대부터 진화를 거듭하여 인간처럼 보이는 파충류가 마을을 공포에 몰아넣는 그런 내용인것 같다. 아님 러닝타임 대부분 배우들이 저 혼자 헤엄치다 가라앉는 영화거나 본 다음 : 괴물 영화인데.. 괴물이 안 나온다..... 한 끝나기 십몇분쯤 전부터 잘 나온다. 로저 코먼의 향기가 난다..

영화감상 2019. 11. 29. 0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