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서버 단편집, 제임스 서버
2021.04.05 by 글문어말슴
철의 폭풍, 오키나와 타임즈
잊혀진 병사, 기 사예르
2021.03.25 by 글문어말슴
터너 일기, 윌리엄 루터 피어스
2021.03.10 by 글문어말슴
제5도살장, 커트 보니것
2021.03.08 by 글문어말슴
세상이 잠든 동안, 커트 보니것
2021.02.23 by 글문어말슴
보기 전 : 얘가 재밌다고 어디서 들었다 보면서 : 아주 짧은 단편들이 계속 이어지는데, 잔잔하게 돌아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다 본 다음 : 비틀린 사람들의 일상인데 이 각각의 비틀림이 너무 고유하고 미묘하면서도 독창적이라 자꾸 생각나게 만드는 책. 중간중간 전개를 뒷받침하는 작가의 묘사도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도 알맞다
독서 2021. 4. 5. 19:29
보기 전 : 원자력누출 사고 수기집 보려고 83일 검색했더니 이게 나오더라 보면서 : 오키나와 1인칭 일본국패망 본 다음 : 잊혀진 병사랑 비슷한데 더 처절하고 절박하고 생생함. 분야가 살짝 달라서 그렇다고 이게 더 낫다는 소리는 못하겠음 읽기 더 힘든 건 또 이쪽임
독서 2021. 4. 5. 19:26
보기 전 : 독일군 위주로 쓰인 전쟁수필이라고 알고 보았다. 보면서 : 프랑스-독일 혼혈인 주인공에게는 독일은 당연히 자기 나라고 그래서 나중에 프랑스가 독립해서 저항한다고 들었을 땐 어리둥절해한다. 딱딱 떨어지는 상관관계로만 역사를 배운 우리한테는 이런 병신이 따로 없지만 찬찬히 읽다 보면 얘가 하는 생각과 행동들은 다 당시 나름의 맥락을 타고 이뤄진 것들이다. 본 다음 : 신선했다. 그리고 역사 안에서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독서 2021. 3. 25. 19:21
보기 전 : 사실 이걸 왜 읽기로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막상 다 읽으니까.. 테러범들이 좋아하는 책이라고 들어서 궁금했던가? 보면서 : 너.. 진지한거구나? 본 다음 : 백인이 더 좋고 나쁜 걸 떠나서 당연히 '옳은' 게 이 책 전제조건이다. 주인공이 오직 백인들만이 지구를 통치하는 신세계 이전 부패하고 타락한 미국과 체제를 뒤엎기 위해 열심히 테러 저지르던 걸 기록한 일기장을 신세계에서 복원하였다는 설정의 책이다. 전제만 좀 그렇지 동화 읽는 것 같은 느낌도 난다 이런저런 일이 참 쉽게 처리되는 걸 보니
독서 2021. 3. 10. 20:17
보기 전 : 드레스덴 폭격을 다루었다고 알고 있다. 보면서 : 기대한 것과는 여러 모로 다른 글이다. 화자가 4차원의 사고방식을 깨우친 탓에, 극초반이 지나면 초점이 갈팡질팡 계속 옮겨 다닌다. 본 다음 : 대담무쌍한 구성을 택한 용기와, 몇몇 부분에서 느껴지는 작가의 창의적인 발상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독서 2021. 3. 8. 20:29
보기 전 : 커트 보니것이라는 작가와의 첫 만남이다. 보면서 : 여러 단편을 묶은 책이다. 내용은 레이먼드 카버스러운 잔잔하게 격정적인(?) 것부터 로봇을 조종하는 이야기까지 다양하다. 본 다음 : 돈의 현실적이면서도 추악한 속성을 능청스러운 필체로 생생하게 묘사한 단편이 기억에 남는다. 그밖에는 냉장고에 자기 연인을 이입시켜서 조종하는 내용도 명확한 주제로 설정하기 힘든 미묘한 부분을 그대로 포착하여 글로 구현한 부분이 인상깊었다
독서 2021. 2. 23.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