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거리를 걸어요. 휴대전화를 보며 자기 일에만 몰두하면서.
갑자기 누군가와 당신은 부딪히죠. 휴대전화가 바닥에 떨어졌어요.
“미안해요, 한눈팔았네요.” 당신은 전화를 줍기 위해 몸을 구부리며 말해요.
“괜찮아요, 항상 있는 일이죠.” 누군가 대답하네요.
당신은 재차 사과하려고 몸을 펴요.
거리엔 당신 한 사람뿐입니다.
당신은 가로등에 부딪혔어요.
당신은 계속 걸어요. 자기 일에만 몰두하면서, 이 일을 다시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