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태어났을 때 난 네 살이었어요.
남동생 몸은 멍투성이였어요.
입술은 파란색,
배는 초록색,
퉁퉁 부은 오른팔로는 피를 흘리고 있었어요.
온몸을 뒤덮은 발진은 검은색하고 갈색이었어요.
남동생은 죽었어요.
의사 선생님이 이상한 사고라고 했어요. 스캔하면서 뭔가를 놓친 것 같다고 했어요.
하지만 난 진짜 일어난 일을 알아요.
엄마가 임신했다고 말해줬을 때부터 난 기도했어요.
매일 밤을요.
그 애가 울지 않게 해달라고
그 애의 기저귀를 안 갈아줘도 되게 해달라고
짜증 나는 남동생이 안 생기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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