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 살쯤 되었을 때 오빠는 여덟 살이었어. 오빠는 계단에서 떨어져 목이 부러졌어. 엄마는 너무 슬퍼하면서 오빠 물건을 다 치워버리면서 다시는 그 이야기를 하지 말자고 모두에게 이야기했어. 엄마는 내가 슬퍼할까 봐 걱정하면서 언젠가는 오빠에 대해 다 잊어버릴 거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정말 그랬어. 난 오빠에 대해 다 잊어버렸거든. 하지만 이제 내가 여덟 살이 되자 오빠가 내 앞에 나타났어.
오빠는 내가 그때 같이 놀기에는 너무 어렸다고 했어.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기에는 내가 너무 어렸다고 했어. 그날 오빠를 계단 아래로 밀어버렸다고 했어.
이제 나도 나이 먹었으니까 같이 놀려고 왔다고, 오빠가 말했어.
자살사유서 (0) | 2020.06.03 |
---|---|
매일 밤 기도했어요 (0) | 2020.05.31 |
세티가 답장을 받은 날 (0) | 2020.05.31 |
부디 이 추락이 멈추기를 (0) | 2020.05.21 |
끔찍하게 추웠다 (0) | 2020.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