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전 : 아무것도 모르고 보았다.
보면서 : 포도를 혐오하고, 사람을 심심풀이로 죽여대는 남녀 한 쌍이 눈이 맞는 이야기. 그 와중 배관공 살인마가 마을을 돌아다닌다.
본 다음 : 참 허술한데, 그게 좋은 쪽으로 재기발랄하게 드러난다. 아무 이유없이 포도에 대한 분노를 터뜨리며 사람을 죽이는 애들끼리 시시껄렁한 농담따먹길 하고 중간중간 아무 의미 없이 넣은 메타적 개그도 살짝 자존심 상하게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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