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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써두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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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이야기 1&2, 오비디우스 보기 전 : 그리스 로마 신화의 큰 갈래 중 하나라고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보면서 : 아라비안 나이트를 보는 기분이다 본 다음 : 몇몇 부분은 지금도 빛나는 표현이 있다. 그밖에는 잘 알지 못하던 이야기도 많아서 나쁘지 않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3. 2.
문 앞의 야만인들, 브라이언 버로/존 헬리어 보기 전 : 경제서인가 보면서 : 역사상 최대 규모(그때까지는)의 차입매수를 다룬 논픽션 본 다음 : 전문지식이 없어도 차근차근 따라가면 이야기의 맛이 느껴질 수준까지 독자들을 향상시켜주는 고마운 책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2. 10.
별도 없는 한밤에, 스티븐 킹 보기 전 : 오랜만의 복습이지만, 통 기억이 나질 않는다 보면서 : 아내를 죽이고 뒷정리하는 주인공이랑, 악마랑 계약하는 이야기는 희미하게 기억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 보면서 : 분명 복수극이 주된 테마이긴 한데 작가 글솜씨 덕에 뭔가 통쾌하다거나 하는 건 별로 없고 그냥 주인공이 정말로 좆같은 상황에 빠져있구나 싶음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1. 26.
유년기의 끝, 아서.C.클라크 보기 전 : 복습이다 보면서 : 오버로드를 닮은 악마가 인류에게 공포의 대상이 된 이유 본 다음 : 번역이 자꾸 거슬린다. 오버로드의 도래 이후로 변화하는 세상이 아무래도 수박 겉핥기식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1. 14.
모든 일은 결국 벌어진다 상*하, 스티븐 킹 보기 전 : 오랜만에 복습 보면서 : 공포소설은 대부분 아닌 단편집들 본 다음 : 사소한 일들로도 그럭저럭 이야기가 된다는 스티븐킹의 실력발휘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1. 3.
스켈레톤 크루 상/하, 스티븐 킹 보기 전 : 뭐가 있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보면서 : 기억 아주 잘 나는데? 본 다음 : 다른 단편집에 있는 이야기들을 착각하고 있었다. 이제 그것들도 읽어야겠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12. 18.
천공의 벌, 히가시노 게이고 보기 전 : 아주 오랜만에 복습 보면서 : 표지가 다 말해줌 본 다음 : 아주 공들여 쓴 것은 확실하다 공감수 1 댓글수 0 2024. 11. 29.
악몽을 파는 가게 1, 스티븐 킹 보기 전 : 설명 불필요 보면서 : 사람 잡아먹는 차 이야기 등은 참 스티븐킹스럽지만, 치매 아버지 모시는 주인공 이야기 같은 걸 보면 그런 것밖에 못 쓰는 사람은 아니다 본 다음 : 복습이다. 후회되지 않는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11. 17.
권력의 법칙, 로버트 그린 보기 전 : 일단 비문학일 테다 보면서 : 권력을 차지하거나 유지한 이들의 성공법칙을 정리했다고 한다 본 다음 : 역사적인 사건들이 상당히 많은 예시로 나와있는데, 정말 저자가 지적한 요소들이 그 성패를 가르는 주요한 요인이 맞을까?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평가가 저자 본인이나 그가 둘러싸인 배경에서의 선입견으로 점철되어있는 것은 아닐까? 그냥 자기가 생각한 법칙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건들을 조사해서 분량을 늘려놓은 게 아닐까? 공감수 1 댓글수 0 2024. 11. 9.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볼테르 보기 전 : 이런 게 왜 책장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좋다 보면서 : 선한 주인공의 온갖 고난기 본 다음 : 꼭 당대 사회에 대해 박식하지 않더라도 그럭저럭 따라갈 수 있어 읽기 쉽다. 결말도 조금 허무한 감이 있으나 나쁘지 않다 공감수 1 댓글수 0 2024. 10. 26.
스타십 트루퍼스, 로버트 하인라인 보기 전 : 얼마만인지 모를 복습 보면서 : 미래의 군대에 대한 묘사에 곁들여 색다른 모습으로 존속되는 미래 사회에 대한 상상력 본 다음 : 고루고루 균형잡힌 볼거리를 가진 책 공감수 1 댓글수 0 2024. 10. 20.
스모킹 호러, 브람 스토커 외 12인 보기 전 :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났다 보면서 : 빅토리아 시대 즈음의 고딕호러물이라고 해야 할까? 싶은 글들을 모아둔 책이다 본 다음 : 이름도 모르는 작가들의 작품을 이 기회에 접하게 되었다. 제법 섬짓하고 재미나다. 번역이 좀 흠이다 공감수 4 댓글수 0 2024. 10. 12.
어느 시인의 죽음,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보기 전 : 책장에서 찾음 보면서 : 당최 본 다음 : 뭐라는 건지 공감수 1 댓글수 1 2024. 10. 4.
도롱뇽과의 전쟁, 카렐 차페크 보기 전 : 크라카팃으로 맺어진 인연이다 보면서 : 순하고 말 잘 듣는 똑똑한 도롱뇽들이 서서히 대체할 수 없는 사회의 일부가 되는 이야기 본 다음 : 엔딩은 조금 갸웃거렸으나 그 전까지는 완벽했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9. 23.
마술 가게, 허버트 조지 웰스 외 보기 전 : 왜 읽을 책 목록에 들어있는건지 잘 모르겠다 보면서 : 그냥저냥 읽을만 한 동화같은 이야기들 본 다음 : 표제작인 마술 가게와 나다니엘 호손의 허수아비 인간 이야기는 최소한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다. 공감수 3 댓글수 0 2024. 9. 14.
러브크래프트 전집 1~6, H.P. 러브크래프트 보기 전 : 가물거리는 것도 있고 완전히 잊은 것도 있더라 보면서 : 가물거리는 것도 있고 완전히 잊은 것도 있더라 본 다음 : 작가가 좀 더 안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했거나, 2차대전을 보고 죽었으면 많은 이야기들이 지금 갖는 느낌과 다를 것 같다. 그게 좋은 걸까?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9. 9.
성격의 유형들, 테오프라스테스 보기 전 : 고대인들이 바라본 꼴불견의 유형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여 읽게 되었다 보면서 : 고대인들이 바라본 꼴불견의 유형들 본 다음 : 아리스토파네스 전집과 달리 각주가 좀 산만했다. 이해가 어려운 대목들도 많았음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7. 7.
신이 되기는 어렵다, 스트루가츠키 형제 보기 전 : 노변의 피크닉 읽고 찾아보았다 보면서 : 발달한 지구에서 미개한 중세 봉건 즈음의 인간형 문명을 찾아냈다. 그들에게 계몽을 전해주기는 하지만 쉽지 않다 본 다음 : 결국 크든 작은 사회라는 물건의 복잡성 앞에 무릎 꿇을 수밖에 없는 인물들의 고뇌가 잘 드러난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6. 26.
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스타니스와프 렘 보기 전 : 솔라리스 영화로는 봤다. 작가 작품은 처음이다 보면서 : 쉴새없이 몰아치는 상상력의 냉소적인 향연! 본 다음 : 영화만 보고 되게 정적이고 까탈스럽게 현학적인 원전일줄 알았는데 원래 이런 스타일이라면 환영이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6. 23.
궁정론, 발데사르 카스틸리오네 보기 전 : 예전 처세술을 집대성한 책이라고 들었다 보면서 : 그 정도는 아닌듯? 본 다음 : 처세술이라기보다는 되게 두루뭉술하게 헌법처럼 올바른 궁정 신하로서의 자세를 열거하는 책이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6. 13.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싱클레어 루이스 보기 전 : 정치풍자소설이라고 알고 있다 보면서 : 당선인이 미친듯이 폭주하면서 미국을 전체주의국가로 개조해도 니네가 뭘 할 수 있는데? 본 다음 : 바퀴벌레 나오는 무슨 영국 소설은 작가가 그냥 지 혼자 화나서 썼나보다 싶었는데 이건 훨씬 낫다 공감수 0 댓글수 1 2024. 6. 3.
슈퍼인텔리전스, 닉 보스트롬 보기 전 : 대충 ai와 관련된 이야기를 한다고 들었다 보면서 : 아직 알 수 없는 것들을 그려보려는 노력 본 다음 : 읽기 힘들긴 한데 저자 나름의 이름짓기와 구성요소들의 연결을 통해 아직 이름도 없고 체계화도 되지 않은 지식들을 엮어보려는 노력으로 생각한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5. 25.
노변의 피크닉, 스트루가츠키 형제 보기 전 : 스토커는 보았다. 명성은 익히 들었다 보면서 : 무심코 던진 돌에 맞은 개구리가 되어버린 인류 이야기 본 다음 : 개구리 입장에서 설득력 있게, 또 한편으로는 나름의 곤조를 지키려고 몸부림치는 와중에 냉소적인 분위기는 더욱 강해지는 게 마음에 든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5. 12.
병든 아이: 엄마, 나는 아프지 않아요, 줄리 그레고리 보기 전 : 대리 뮌히하우젠 증후군 환자의 아이가 쓴 책이라고 알고 있다 보면서 : 그렇다. 본 다음 : 일기를 보는 기분이다. 크게 남는 건 없을지라도 읽기 쉽고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대목들도 제법 있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5. 4.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페터 회 보기 전 : 이게 뭔지 무슨 내용일지 전혀 모르겠다 보면서 : 무슨 내용인지는 알겠다 본 다음 : 서사가 실제로 전개되는 부분보다 무언가에 대한 고유명사를 섞은 묘사랑 그 물리량을 진술하는 부분이 더 긴 것 같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4. 27.
케이크를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 미야구치 코지 보기 전 : 대충 경계선 지능 아이들을 다룬 책이라고 들어 알고 있다 보면서 : 대충 경계선 지능 아이들을 다룬 책이다 본 다음 : 수박겉핥기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나름 남들이 잘 핥지 않는 부분을 핥으려 노력한 것이 느껴진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4. 13.
아서 클라크 단편 전집 1937~1950, 아서 c. 클라크 보기 전 : 제목이 다 말해줌 보면서 : 제목이 다 말했음 본 다음 : 여러 차례 언급되는 하얀 사슴의 이야기라는 단편집도 번역되었으면 좋겠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4. 9.
딩씨 마을의 꿈, 옌롄커 보기 전 : 사서의 작가다. 믿고 본다 보면서 : 너무 믿었나봐 본 다음 : 볼 만하긴 한데 아무래도 사서보다 배경이 미치고 팔짝 뛸 만큼 억울하고 강렬한게 적어서 그런지 읽는 감흥도 덜하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3. 31.
아서 클라크 단편 전집 1960~1999, 아서 C. 클라크 보기 전 : 이거 읽지 않았나 보면서 : 중간쯤 가서 깨달았다.. 본 다음 : 심해의 오징어문명, 모든 전기망 속에서 눈을 뜬 생명체, 부양장치 탓에 조난당한 교수와 대학원생 등등 다양한 과학적 상상력이 돋보인다. 하나하나 보석처럼 반짝이지는 않지만 사소한 이야기라도 충분히 짜임새 있게 꾸리는 것도 중요한 능력이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3. 19.
나쁜 상사 처방전, 카타다 타마미 보기 전 : 다양한 사례와 자세한 고찰들이 담겨있지 보면서 : 않았다 본 다음 : 수박 겉핥기라도 해도 나름 사명감을 갖고 핥고 있는 것 같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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